에필로그 – 매일 한 걸음

이제 관람이 끝나갑니다.

유학 경전 가운데 『중용』에는 이런 말이 있습니다.

“남이 한 번에 해내면 나는 백 번을 하고, 남이 열 번에 해내면 나는 천 번을 한다.”

남보다 더디더라도 배움을 멈추지 않는 태도를 말합니다.

왕세자의 길도 어느 날 갑자기 완성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.

어제 배운 것을 다시 돌아보고, 오늘 한 문장을 더 읽고, 한 번 더 생각하고, 다시 다음 날 같은 자리로 돌아오는 것.

그렇게 쌓인 하루들이 한 사람을 다음 자리로 데려갔습니다.

매일 한 걸음.
왕이 되는 길.
오늘 그 길을 함께 걸어 주셔서 고맙습니다.

창덕궁 성정각에서, 배우 김영민이었습니다.